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5월 생리 이후 생리 증상이 없는 상황에서 7/2 피 섞인 냉 증상과 복통, 허리 통증이 있었고 그 이후 증상이 없다가 7/4 소변 볼때 다시 피섞인 냉이 나오고 이후에 질출혈 증상과 허리통증, 복통 증상이 있었는데 다시 또 출혈이 멈춰서 많이 걱정되고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착상혈보다는 질염 치료 후 자극성 출혈 또는 배란기 출혈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다음 생리 주기까지 생리 증상이 없다면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착상혈은 배란 후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로, 보통 배란 후 6-8일 후에 나타나며 생리예정일과 겹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착상혈은 일반적으로 소량의 갈색~핑크색 점상 출혈로,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쏟아지는 양은 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처럼 덩어리진 피가 생리처럼 쏟아지는 경우에는 착상혈의 양상과는 몹시 다르며 착상혈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여요.
현재 질문자님께 나타난 냉과 섞여 나오는 출혈 증상은 질염 치료 중 나타나는 출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칸디다 질염 치료에 사용되는 질정은 질 점막을 자극하여 약해진 점막이 질정 삽입으로 인해 미세 출혈이 생기거나 냉과 함께 배출될 수 있어요.
특히 약 복용 후 1~2시간 뒤 출혈이 나타났다는 점을 보았을 때 약물 작용으로 인한 자극성 출혈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한 생리 주기가 규칙적이더라도 일시적인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배란일이 변경되었을 가능성도 있어요.
배란기에는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점막 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갈색 냉이나 분홍색 피가 하루나 이틀정도 나다가 멈추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현재 나타난 증상은 질정 삽입으로 인한 일시적인 자극성 출혈일 것으로 보입니다만 드물게 임신 초기에 덩어리진 출혈 증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다음 생리 예정일까지 경과관찰하시면서 지켜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다음 생리 예정일까지 생리 증상이 없거나 출혈이 반복되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산부인과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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