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입니다.
임신 38주에 접어드셨다면 출산이 임박한 시기로 여러 가지 걱정과 불안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 하나씩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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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내려왔으나 자궁경부가 열리지 않은 상태
이는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자궁경부가 열리는 시점은 개인차가 크며, 출산 직전까지 열리지 않다가 갑자기 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가락 하나 들어간다"는 표현은 자궁경부가 약 1cm 정도 열렸다는 뜻으로 보이며, 이는 출산 준비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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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분만에 대한 걱정
유도분만은 의학적으로 안전하게 출산을 돕기 위한 방법입니다. 특히 임신성 당뇨(임당)가 있는 경우, 아기가 너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38주 이후 유도분만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도분만은 약물이나 기계적 방법을 통해 자궁수축을 유도하여 출산을 진행하게 됩니다. 현재 자궁경부가 약간 열려 있는 상태라면 유도분만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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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활동
의사가 말씀하신 대로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걸레질 등은 출산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산모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아기가 조용하다고 느껴지더라도 태동이 전혀 없지는 않은지 확인하시고, 만약 태동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면 즉시 병원에 연락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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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과 스트레스 관리
출산을 앞두고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시면 오히려 몸이 긴장하여 출산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유도분만은 의료진이 철저히 관리하며 진행하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유도분만 날짜가 정해져 있으니 그날까지 몸 상태를 잘 관리하시고, 태동이나 출혈, 양수 터짐 등의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순산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