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의 증상을 살펴보면 기능성 소화불량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내시경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포만감,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질문자님께서 작년 10월 위장 내시경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였고, 위장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되다가 중단하면 다시 악화되는 패턴은 기능성 소화불량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목과 가슴, 배 등이 타는 듯한 증상은 위산 역류와 관련된 증상일 수 있으며, 이 역시 기능성 소화불량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이 묽어지는 증상도 소화기능 장애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마지막 검사가 1년 정도 지났고 새로운 증상이 2-3개월 전부터 시작되었다면, 우선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약물 치료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증상이 약물로 조절되지 않거나, 체중 감소, 지속적인 구토, 혈변 등의 경고 증상이 있다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식사, 과식 피하기, 자극적인 음식 제한 등의 생활습관 개선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 방문 시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