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골반염 진단 후 치료를 진행하셨으며, 현재 하복부 통증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골반염은 여성의 생식기 내에 세균이 침입해 자궁, 난관, 골반 복막 등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에요. 주요 원인균은 클라미디아, 임균 등이고, 성관계, 세균성 질염, 자궁 내 피임기구 사용, 월경 직후 성관계 등이 위험요인으로 꼽혀요.
골반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아랫배(골반) 통증, 발열, 자궁경부나 난소, 난관 등 자궁 부속기의 통증이에요. 이 밖에도 질 분비물 증가, 월경량 증가, 열감, 오한, 배뇨 시 불편감 등 비뇨생식기계 이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요.
다만, 일부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단순한 아랫배 뻐근함만 나타나기도 해서 진단이 쉽지 않으며, 이런 이유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불임, 자궁외 임신, 만성 골반통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요.
골반염은 재발이 잦은 질환이에요. 한 번 걸렸던 분은 치료 후 4~6주 뒤에 재검사를 받고,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해요. 재발이 반복되면 난관 손상, 자궁외 임신, 자궁적출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어요.
약 복용 후 아랫배 통증이 오히려 심해졌다면, 단순 부작용일 수도 있지만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거나, 만성 골반염으로 진행 중일 가능성도 있어요. 특히 통증이 양쪽으로 번지거나, 분비물 증가, 발열, 오한 등이 동반된다면, 다시 한번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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