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재검사에서 양성 나올 수 있나요?

Question

[질문]
=> 재검사시 성병 양성이 나올 가능성이 있나요?
=> 의심되는 다른 병이 있나요?

[전제]
-한 사람과만 관계를 하였고, 구강성교를 하고, 콘돔은 필히 착용하였음
-여자친구도 저랑만 관계를 하였음

[상황]
1. 관계를 하다가 콘돔에 귀두가 쓸려서 상처가 남
2. 처음에는 까진 상처처럼 빨갰음
3. 그러다 일주일 후에 하얀 고름이 생기고 수포같은 것이 생김
4. 수포가 있었다가 없었다가 함
5. 비뇨기과에 갔더니 헤르페스 의심된다고 브러쉬와 소변검사를 진행.
6. 결과는 12종 모두 음성
7. 해당 병원에 추가적인 조치가 없냐고 물어보니 모두 음성이라 없다고 함.
8. 그런데 n주가 지난 후 다시 수포같은 것이 생김
9. 오늘 비뇨기과를 가보니 검사를 다시 해야겠다고 함
10.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액을 체취하고, 피를 뽑고, 소변도 20ml 제출함

첫 번째 사진은 브러쉬검사했을 때 사진
두 번째 사진은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지금 적어주신 상황을 보면, 한 사람과만 관계했고 콘돔도 잘 착용했지만, 관계 중에 귀두 쪽에 상처가 생기고 그 이후 수포와 고름 같은 증상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셨는데요,
검사는 한 번 음성으로 나왔지만, 최근에 다시 비슷한 증상이 생겨서 병원에서 재검사를 하자고 한 상황이고요.

우선, 재검사에서 성병이 양성으로 나올 가능성은 있어요. 
특히 단순포진, 그러니까 헤르페스 같은 경우는 처음 증상이 생겼을 때 타이밍이 애매하거나 바이러스가 피부에 활발히 퍼지지 않은 상태면 검출이 안 될 수도 있거든요. 
수포가 생겼을 때 검사하면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지금처럼 병변이 다시 나타난 시점에 검사를 다시 하는 건 좋은 판단이에요.

또 의심해볼 수 있는 다른 병이 있냐고 하셨는데, 일단 지금 증상만 놓고 보면 헤르페스 가능성이 가장 크긴 해요. 
수포가 생겼다 없어졌다 반복하는 건 꽤 전형적인 양상이에요. 
물론 단순히 그것 하나만 생각하는 건 아니고, 병원에서 소변검사랑 혈액검사, 항문 쪽에서 분비물도 채취한 걸 보면 다른 성매개 감염들, 예를 들면 클라미디아나 임질, HPV 같은 것도 함께 확인하려는 거예요.

구강성교도 성병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어서, 관계 방식이 안전하더라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요. 
입 주위에 헤르페스가 있던 상태에서 구강성교를 했을 경우, 생식기로 옮겨질 수 있거든요.

지금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증상 변화만 잘 관찰해주시면 좋겠어요. 
이미 병원에서 필요한 검사를 다 진행하셨으니, 결과에 따라 정확한 원인만 파악되면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면 되는 거라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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