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일 된 아기가 반복적인 요로감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니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요로감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소아에서는 해부학적 이상, 배뇨 습관, 성별, 위생 상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분유 섭취량이 요로감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연관성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로 인해 아기가 과체중이 되거나, 소변의 농도가 높아져서 감염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은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아기의 체중과 성장 상태, 분유 섭취량을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요로 감염의 원인균 중 85%가 대장균으로 대변이 생식기에 닿았다면 감염의 위험성이 있어 보여요. 하지만 대변이 묻을 때 마다 항상 감염이 되는 것은 아니며, 대장균 감염은 주로 위생 상태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기저귀를 착용하는 영유아에서는 대변과의 접촉으로 인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소변이 역류하는 경우(요로역류), 이는 요로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요로역류는 소변이 방광에서 요관을 통해 다시 신장으로 올라가는 상태를 말하며, 이로 인해 세균이 신장으로 올라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현재 실시한 초음파와 핵의학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셨으니, 남은 역류검사를 통해 요로역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로역류가 확인되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요로감염의 반복적인 발생은 아기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소변 배양 검사와 같은 정확한 진단과 함께 소아과 의사의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위생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예방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