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지금처럼 피임약을 두 팩 연속으로 복용하다가 중간에 갈색혈이 갑자기 나온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게 생길 수 있어요.
몸이 호르몬 변화 없이 계속 고농도의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에 노출되다 보니 자궁내막이 불안정해져서 조금씩 떨어져 나오는 거예요.
현재 상황에서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보통 이 시점에서 약을 중단하고 휴약기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이 두 번째 팩 복용한 지 18일차라면, 이미 충분한 호르몬 유지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약을 중단해도 피임 효과가 사라지지는 않아요.
따라서 오늘까지 복용한 걸 마지막으로 하고, 내일부터 7일 동안 휴약기를 가지시면 되고요.
그 기간 중에 생리처럼 출혈이 시작될 거예요.
그리고 8일째 되는 날, 그러니까 지금 중단한 날로부터 8일 후에 새로운 팩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오늘까지 복용 → 내일부터 휴약기 7일 → 8일째 되는 날 새 팩 시작
이런 흐름으로 가시면 되고요, 그동안 출혈은 생리처럼 받아들이셔도 괜찮아요.
이번처럼 연속 복용할 경우, 중간에 탈락출혈이 생길 수 있다는 점만 기억하시면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올 때 훨씬 덜 불안하실 거예요.
처음 겪으셔서 놀라셨겠지만, 지금처럼 규칙적으로 복용하신 거라면 큰 문제 없이 잘 마무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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