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절이 커지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특히 항생제를 복용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목의 멍울은 임파선염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일 수 있는데요. 이는 임파선이 비대해지거나 임파선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증상으로, 임파선이 비대해지면 종괴(덩어리)가 만져지거나, 감염증에 의한 임파선염의 경우에는 눌렀을 때의 통증과 피부의 발적을 동반할 수 있어요.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양성이거나 일시적인 바이러스 감염증 등에 의한 경우가 많아 항생제 사용으로 증상이 호전되신 것으로 보이나, 상급병원에서 경부 CT 촬영 시 암으로 의심될 만한 소견이 있었다면 분명히 말씀을 하셨을 것으로 생각돼요. 증상을 관찰할 수 있는 정도이니 추후 외진 날짜를 다시 잡아주신 것으로 보여요.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으나 림프종이 의심될 때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림프절을 떼어내서 병리학적 검사를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은 조금 더 관찰해 보실 것을 권장드려요.
사타구니 림프절의 경우도 1센치 이하라면 일반적으로 큰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경과를 관찰하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감이 크다면 다른 전문의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임파선염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감염에 의한 임파선염의 경우에는 이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초기에는 피부 발적과 함께 고열이 동반될 수있고 임파선이 비대해지면서 종괴가 만져져요. 임파선염이 상기도 감염이나 급성 인두염의 합병증으로 발생한 경우, 적절한 항균 요법을 시행하면 보통 1~2주 또는 3주 내에 완치되며 흔히 편도선이라고 부르는 것도 감기나 독감 같은 감염에 의해 목 부위의 임파절이 커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우선 해당 의료기관 의사의 소견에 따라 경과를 지켜보실 것을 권유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