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와 해열진통제 복용 후 간수치 상승 원인일까요?

Question

제가 간수치가 처음으오 높게 나왔는데
피검사 주랑 그 전 주에 코감기 때문에 항생제랑 아세트아미노펜 3일치씩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먹은 게 피검사 이틀전이구요
ALT만 130정도 나왔는데 약 때문에 그런걸까요
약 때문이라면 어느정도 지나고 정상화되나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약 복용 후 진행한 혈액 검사 결과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먼저, 항생제와 아세트아미노펜 모두 간에서 대사되는 약물이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에게서 일시적으로 간수치가 상승할 수 있어요.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은 고용량이나 장기간 복용 시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이에요. 
일반적으로 권장 용량을 초과하지 않았다면 심각한 간 손상은 드물지만, 개인에 따라 일시적으로 ALT 수치가 오를 수 있어요. 
항생제 역시 종류에 따라 드물게 간수치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데, 보통은 약을 중단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어요.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는 간세포가 손상될 때 혈중으로 방출되는 효소로, 정상 수치는 보통 40 이하로 볼 수 있어요. 130 정도라면 정상의 3배 이상이지만,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염 등과 비교하면 아주 심각한 수치는 아니에요. 특히 최근 약물 복용 이력이 있다면, 일시적인 상승으로 볼 수 있어요.

약물로 인한 간수치 상승은 대부분 약을 끊은 후 1~2주 이내에 정상화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개인의 간 기능, 나이, 기저질환, 복용한 약의 종류와 용량 등에 따라 회복 속도는 다를 수 있어요. 
드물게는 4주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어요. 
간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약을 끊은 후 2~4주 후에 재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이 기간 동안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행동(음주, 고지방 식사, 무분별한 건강보조제 섭취 등)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생활이 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황달, 극심한 피로, 식욕부진, 복통 등 간 기능 저하 증상이 동반된다면, 다시 한번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질문자님의 경우 최근 약물 복용에 의한 일시적인 ALT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2~4주 후에 간수치 재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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