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입니다.
응급피임약(노레보원)을 관계 후 7시간 이내에 복용하셨다면 약물의 효과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응급피임약은 배란을 지연시키거나 방해하여 임신 가능성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100% 임신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불안하실 수 있습니다.
4월 19일부터 24일까지의 출혈은 응급피임약 복용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인 부정출혈로 보입니다. 응급피임약은 호르몬 농도를 급격히 변화시켜 생리 주기를 일시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래 예정된 생리일(4월 29일)에 생리가 오지 않는 것은 약물 복용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신 가능성은 관계 당시 배란일과의 시간적 간격, 응급피임약 복용 시점 등을 고려했을 때 매우 낮아 보입니다. 이전 답변에서도 언급했듯이, 소량의 정액으로도 임신 가능성은 있을 수 있으나 응급피임약을 적절히 복용하셨다면 임신 확률은 크게 낮아집니다.
다만, 생리가 계속 지연된다면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계 후 2주가 지난 시점(4월 27일 이후)에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성관계 8-10일 이후부터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으니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추가로,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계속 지연된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한 점이 더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