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지속된 구순염이 많이 호전되어 지금은 겉으로는 멀쩡하고 평소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식사 후 넵킨으로 입을 닦거나, 세수·양치 후 수건으로 입을 톡톡 닦기만 해도 입술이 심하게 땡깁니다. 바세린을 바르면 괜찮아지지만 반복되고, 바세린 없이는 불편합니다. 염증은 없지만 이런 당김 증상이 계속되는데, 회복 중 흔한 현상인지, 피부 장벽 문제인지, 더 나은 관리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ㅠ
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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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관련 1개의 답변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5.30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입술의 증상으로 인하여 해당 내용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사진을 보면 입술 표면이 전반적으로 매끄럽고, 눈에 띄는 염증, 진물, 심한 각질이나 갈라짐은 보이지 않아요. 입술 중앙 윗부분에 약간의 미세한 틈이나 건조함이 남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광택이 도는 상태라 바세린이나 보습제를 바른 직후로 추정돼요. 이런 모습은 구순염이 많이 호전된 회복기 단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양상이에요.
구순염이 한 달 넘게 지속된 후 많이 호전됐다면, 피부 장벽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어요. 구순염은 입술의 각질층이 손상되고 피부 장벽이 약해지는 질환이라,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피부가 여전히 민감하고 얇아진 상태일 수 있어요. 그래서 식사 후 냅킨이나 세수, 양치 후 수건으로 입술을 닦을 때 자극을 받아 당김이나 건조감이 쉽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은 구순염에서 회복되는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현재처럼 바세린을 바르면 증상이 완화되고, 바르지 않으면 쉽게 당기는 느낌이 드는 것은 피부 장벽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바세린은 피부 표면을 코팅해 수분 증발을 막아주지만, 피부 장벽 자체를 복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요. 따라서 피부 장벽 성분(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이 포함된 보습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바세린만으로 부족하다면, 세라마이드 크림이나 립밤을 수시로 덧발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입술을 닦을 때는 너무 세게 문지르지 말고, 부드러운 티슈나 거즈로 살살 눌러 닦아주는 것이 좋아요. 또한, 세수나 양치 후에도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 뒤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입술에 침을 바르거나, 각질을 손으로 뜯는 행동은 피부 장벽 회복을 더디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실내가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사용해 입술이 마르지 않게 환경을 조절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도 피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증상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불편감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다시 심한 염증·갈라짐·진물 등이 생긴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요약하자면, 현재 입술 상태는 구순염 회복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고, 피부 장벽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당김이나 건조감이 반복될 수 있어요. 자극을 최소화하고, 피부 장벽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면 점차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만약 해당 증상으로 많이 불편하시거나, 걱정이 많이 되신다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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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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