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의학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8.07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운영자입니다.

  음경 위, 즉 음모 부위의 피부에서 갑자기 만져지는 멍울이 발생하여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의 경우 양성인 피부 질환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표시하신 부위는 해부학적으로 모낭, 피지선, 표피층, 피하 지방 등이 분포하는 곳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멍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는 피지낭종과 모낭염이 원인입니다.
  피지낭종은 피지선이 막혀 안에 피지(기름)가 차서 생기는 것이고, 동그랗고 말랑말랑한 혹이며 보통 천천히 커지고 특별히 통증은 없으나 염증이 동반되면 아프거나 빨갛게 부풀 수 있습니다.
  모낭염은 털 주머니에 세균 또는 곰팡이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생기는 상태로, 붉고 약간의 통증을 동반하는 결절(멍울)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심하면 고름이 차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외에도 표피낭종, 지방종, 림프절염 등의 가능성이 있으며, 남성 성기 주변에서 종종 발견되는 서혜부 탈장 역시 드물게 멍울의 형태로 만져질 수 있습니다.
  지방종은 피하 지방층에 생기는 말랑한 혹이고, 림프절염은 감염, 면역 반응 등으로 피부 밑 림프절이 부어 만져지는 현상입니다.

  멍울이 생겨도 대부분 며칠~1주일 이내에 크기가 커지지 않거나, 통증·열감이 심하지 않으면 경과 관찰만 해도 됩니다. 다만 멍울이 빨리 커지거나, 딱딱하고 움직이지 않거나, 통증·열감·분비물(고름)이나 표면 피부색 변화가 생길 경우, 또는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된다면, 피부과나 비뇨기과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해당 부위는 손으로 짜거나 자극을 줄 경우 2차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되도록, 청결을 유지하며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해당 증상이 점점 악화되거나, 불편하실 경우에는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고, 필요할 경우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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