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계 후 질내에서 나온 분비물이 정액인지 아닌지는 직접적으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하얗고 늘어나며 약간 끈적한 분비물은 정액일 수도 있지만, 배란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질 분비물의 특성일 수도 있어요. 배란기에는 질 분비물이 늘어나고 끈적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콘돔이 찢어지지 않았다면 피임이 제대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후피임약 복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사후피임약은 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한 생리주기 동안 2회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복용하고 계신 도베셀 500mg과 콩브럭 2.5mg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사후피임약과 큰 상호작용은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나 복용 중인 다른 약물에 따라 상호작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후피임약과 함께 복용하기 전에 주치의나 약사와 상담을 통해 안전한 복약 지도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콘돔이 찢어지지 않았고 배란기 분비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후피임약 복용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감이 크시다면 사후피임약을 복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으며, 복용 중인 약과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