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2월 14일에 콘돔을 착용하고 성관계를 두 번 가지셨고, 이후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는 평소처럼 생리를 하셨네요.
그 다음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부정출혈이 있었고, 그 출혈이 양도 많고 통증도 심했던 걸 보면 거의 생리에 가까운 출혈로 보입니다.
특히 생리대 전체를 한 시간 만에 적실 정도였다면 출혈량도 적지 않았던 것 같고, 허리 통증이나 '굴 낳는 느낌' 같은 증상도 생리 중 흔히 겪는 증상이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3월 말~4월 초의 출혈도 생리였을 가능성이 충분히 높고, 2월 중순의 관계로 인한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콘돔을 정확히 사용했다면 피임 성공률이 높고, 관계 후 한 달 이상 지난 뒤에 생리를 두 번 했다는 점에서 임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괜찮아요.
다만 지금 4월 생리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생리가 시작되지 않았고, 배가 콕콕 찌르는 느낌이나 팽만감, 식욕 변화 등이 생기셨다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체중 변화, 과로, 환경 변화 등이 생리 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고요,
부정출혈 이후 생리 주기가 살짝 뒤로 밀린 걸 수도 있어요.
혹시라도 마음이 불안하시다면 임신 테스트기를 한 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2월 14일이 마지막 관계였다면 지금 시점에서는 검사 결과가 충분히 정확하게 나올 시기이기 때문에, 음성이 나오면 임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불규칙한 출혈이 자주 반복되거나 생리통이 너무 심하게 나타난다면, 산부인과에 가셔서 호르몬 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고요.
지금 상황만 보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혹시라도 몸의 이상 신호가 계속된다면 무시하지 마시고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