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방광염과 예민한 기질(혹은 우울증)에 대해.

전OO • 2023.03.01

어릴 적부터 천성이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취약 했습니다. 폐쇄 병동에 입원을 할 정도로 우울증 투병도 10년 넘게 했었고(현재는 완치 상태) 현재는 직장 생활을 하며 과민성 방광염으로 의심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염증성 방광염은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고, 직장에서나 야외 활동을 할 땐 남들보다는 자주 가도 요의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 긴장이 풀린 집에만 오면 그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소변을 10회는 기본으로 봅니다. 물을 조금만 마셔도 30분 이내에 화장실을 가고요. 최근에는 증상이 심해져 야간뇨 때문에 삶의 질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예민한 기질일 수록 소변을 자주 본다는 연구 결과도 본 적이 있는데 기전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아세틸콜린이니 뭐니 신경전달물질과 관련이 있다고는 하던데 일반인이라 잘 모르겠네요.) 또한 전문적인 약물 치료시 예후는 좋은 편인가요? 근처에 여성 전문 비뇨기과가 없어 물을 곳이 없어 남겨봅니다 ㅠㅠ

방광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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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3.03.01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과민성 방광은 요절박이 있으면서 빈뇨, 절박성 요실금, 야간뇨 등이 동반되는 질환인데요. 방광 기능이 예민하여 특별한 질병 없이 자주(하루 8번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의 매우 급작스러운 요의(소변이 마려운 느낌)를 느끼거나, 수면 중에도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등 방광 자극 증상을 느끼게 될 수 있어요. 다만 방광 기능이 예민한 부분에 대해 개인의 기질적인 성격과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치료를 위해서는 시간제 배뇨법, 방광 훈련, 골반근육 운동, 바이오피드백 치료 등의 행동치료와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등 개인에게 적합한 다양한 치료 방법을 시행해 볼 수 있으며, 증상에 맞는 치료를 위해 가까운 비뇨의학과 등에 내원하여 의사와 현재 상태에 대해 상담하실 것을 권장드려요. [참고] 음주나 탄산음료, 카페인 등의 섭취를 제한하고 과도한 수분 섭취 역시 조절해야 하는 것이 좋아요. 찬 음식 섭취를 줄이고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하복부에 온찜질을 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무료상담 서비스는 의료 행위(의사의 진료)를 대신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려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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