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방광염과 예민한 기질(혹은 우울증)에 대해.
어릴 적부터 천성이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취약 했습니다. 폐쇄 병동에 입원을 할 정도로 우울증 투병도 10년 넘게 했었고(현재는 완치 상태) 현재는 직장 생활을 하며 과민성 방광염으로 의심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염증성 방광염은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고, 직장에서나 야외 활동을 할 땐 남들보다는 자주 가도 요의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 긴장이 풀린 집에만 오면 그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소변을 10회는 기본으로 봅니다. 물을 조금만 마셔도 30분 이내에 화장실을 가고요. 최근에는 증상이 심해져 야간뇨 때문에 삶의 질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예민한 기질일 수록 소변을 자주 본다는 연구 결과도 본 적이 있는데 기전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아세틸콜린이니 뭐니 신경전달물질과 관련이 있다고는 하던데 일반인이라 잘 모르겠네요.) 또한 전문적인 약물 치료시 예후는 좋은 편인가요? 근처에 여성 전문 비뇨기과가 없어 물을 곳이 없어 남겨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