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6/28 오전 10시 질외사정으로 관계했으나 불안하여 약국에서 사후피임약 처방받아 28일 오전 11시 경 복용하였다고 적어주셨어요.
이후 28일에서 29일 넘어가는 새벽 1시 질내사정으러 관계를 해서 호주 거주중이라 약사와 상담을 하였고, 추가로 사후핑미약을 또 먹는게 나을 것 같다는 약사의 의견에 따라 동일 피임약을 29일 오전 11시경에 한번 더 복용한 상황이라고 적어주셨네요.
이러한 경우 부작용이나 임신가능성이 궁금하다고 문의를 주셨네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첨부해주신 사진을 살펴보니 엘라원 정을 복용하신 것으로 확인되어요.
엘라원(EllaOne)은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 성분의 약으로, 배란 억제를 주된 기전으로 하는 강력한 사후피임약이에요.
첫번째 질외사정 후 1시간 후 해당 약을 복용했다면, 피임효과는 높게 나타났을 것으로 보여요.
울리프리스탈 성분(엘라원)은 24시간 이내 복용 시 98.2%, 48~120시간 이내에 복용 시 97.8%의 피임효과가 있다 알려져 있어요.
다만, 2번째 관계는 질내사정을 하였고 이후 10시간 이후에 해당 약을 추가 복용하셨네요.
울리프리스탈은 원칙적으로 한 생리주기당 1회 복용 권장해요.
한 생리주기동안 2회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비호르몬적 피임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복약지도문에 명시가 되어 있어요.
다만 2번째 관계에 질내사정을 하였고 약사 판단하에 사후피임약을 추가 복용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보여 추가 복용을 하신 것 같은데요.
사후피임약은 한 생리주기 안에 2회 이상 사용할 경우 체내 호르몬 농도가 높아져 생리주기에 심각한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2번째 복용 시 피임 효과가 약간 떨어질 수도 있고, 오심, 출혈, 생리불순 부작용 증가 가능성이 높아져요.
따라서 생리가 늦어지거나 부정출혈이 발생하거나 구역, 구토감이 발생하거나, 두통, 복통, 월경통, 골반통 유방 압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한 달 반 후 한국 귀국 예정인데, 이후 산부인과에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하는지도 문의를 주셨는데요.
일단 현재 사후피임약을 2번 연달아 복용하였으므로, 생리가 언제 시작되는지 생리 주기에 변동이 있는지 부터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이후 한국에 귀국한 이후로 사후피임약을 2번 연달아 복용했음을 알리고 혹시라도 생리주기나 다른 증상들이 있다면, 호르몬 검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를 시행해서 불균형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임신 여부는 관계 후 14일 뒤 아침 첫소변으로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여 검사해보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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