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외음부가 심하게 헐어서 앉지도,서지도 못하고 소변도,화장실도 못가고 있을만큼 통증이 심하여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고 하셨어요.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신 것 같아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아이가 고등학생이고 성경험 없고,최근에 편도염,고열로 일주일 고생했다고 적어주셨는데요.
산부인과로부터 크게아프고 컨디션이 급격히안좋아지면 보통 편도,목,입안이 허는 경우가 많은데, 그 증상이 외음부로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고 들으셨네요.
현재 항생제 연고 외에 프로토픽 연고를 발라도 될지 문의를 주셨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프로토픽 연고를 외음부에 바르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로토픽 연고는 면역반응을 조절하여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을 치료하는 연고이므로 현재의 증상에 적절하지 않아요.
프로토픽 연고는 면역 억제제 역할을 하는 연고로, 외음부에 바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요. 외음부 피부는 매우 민감하므로 바르지 않는 것이 좋으며 현재 염증 등에 의해 헐어 있는 상태에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의사가 진료를 본 후 먹는 약과 함께 항생제 연고를 처방했다면, 해당 연고를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스로맥스정(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과 펠루비에스정(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은 외음부의 염증 및 통증을 완화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현재 약을 먹기 시작했다면 증상도 곧 좋아질 것이므로 불편하시더라도 처방에 따라서만 사용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토픽은 감염된 부위에 사용할 경우 감염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바를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절대로 적용하지 않으셔야 하는 점 기억해주세요.
또한 외음부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달라붙지 않는 속옷 등을 입어주시고 통풍이 잘 되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를 시작하였으므로 1-2일 내로 좋아질 수 있으므로 베아로반을 바르면서 지켜봐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소염진통제 등을 복용해 볼 수 있지만, 펠루비에스 정을 처방하였으므로 해당 약을 꾸준히 용법에 맞게 복용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허는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진다면 다시 산부인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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