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주 중인데 여자친구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어떤 질환일까요?

Question

안녕하세요.현재 해외거주중이라 도움 요청드립니다.여자친구가 소변이 자주 마려운 느낌이나서 화장실에 가면 소변은 나오지 않고,간혹 소변을 볼때는 통증이 있다고
합니다.몇일전 부터는 소변을 볼때 피가 같이 동반한다고 합니다.소변 검사 결과지 해석 좀 부탁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해외 거주 중에 병원 방문이 한국처럼 쉽지 않을 상황이라 많이 답답하실 것 같아요.
여자 친구분이 증상으로 매우 불편하신 상황에 걱정이 될 텐데요.
실시간 상담 서비스에서 진단을 불가능하지만, 의심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정보, 조치에 대해서 조언드릴 수 있어요. :)

우선, 소변이 자주 마려운 느낌, 화장실에 가면 소변은 나오지 않는 증상, 간혹 소변을 볼 때는 통증이 있는 증상,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증상은 흔하게는 방광염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방광염은 여성의 30% 이상이 경험해 본 적이 있다 하는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하여 인체의 면역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요도를 통해 세균이 쉽게 감염될 수 있어요.
특히 소변을 오래 참는 경우 방광에서 세균이 오래 머무르며 번식하기가 쉬워져, 방광염에 걸리기 쉬운데요.  
최근 여자 친구분이 위생이 좋지 못한 환경이나, 대중 시설을 이용한 경우, 피로한 상황, 근무 상황에 따라서 소변을 자주 참아야 하는 환경에 노출되었다면 방광염일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첨부해 주신 소변검사 결과지에서 BACTERIA OCCASIONAL이라는 부분으로 보아 소변에 세균이 존재하지만 양이 많지 않은 상황임을 알 수 있어요. 
감염이나 신체가 피로한 상황, 중간 소변으로 받지 않는 상황 등에서 소변이 탁하거나 약간의 비정상적인 결과를 보일 수 있어요.
여자 친구분의 증상과 검사결과지를 종합하여 생각해 본다면 방광염, 요로감염 등 비뇨기계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상황이네요. 
방광염은 재발이 잦은 여성 질환으로, 치료 시기가 늦어질 경우 간혹 균이 상부 요로로 올라가 신장에 염증을 일으키며, 방광염이 반복되면 만성이 될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단순 방광염의 경우 자연치유가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방광염은 적절한 항생제 사용으로 치료하게 되므로,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방광염 예방 방법, 방광염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비타민C,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2.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을 피하며, 면역력을 유지하기
3. 소변 오래 참지 말기
4. 꽉 끼는 하의의 착용을 피하기
5. 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소변을 보아서 방광을 비워내기
6. 소변을 본 다음에는 항상 앞에서 뒤쪽으로(요도 입구에서 항문 쪽으로) 닦기

해외 거주 중인데 여자친구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어떤 질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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