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증후군 치료 중 체중 증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Question

다낭성 증후군을 21살 되자마자 1월초에 진단 받았는데요 1월엔 46-47정도로 날씬했었는데 살이 어느순간 찌더니 53정도로 쪘어요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고 식단을 해도 안 빠져서 메트포르민 처방 받아서 먹고 이노시톨도 4달째 챙겨먹고잇는데 55키로까지 또 쪄버렸는데 너무...... 우울하고 약을 먹는데도 식단운동을 하는데도 찌니 어째야될까요 ㅠㅠ 생리도 멈춘지 오래고 어떻게 해야될까요 선생님들 도와주세요......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다낭성 난소 증후군 진단 이후 체중 증가, 생리 불순 등으로, 많이 걱정되고 힘드신 상황인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지금처럼 식이 조절, 운동과 함께 생리 불순에 대해 호르몬 치료가 가능할 지, 메트포르민으로 체중 감소에 도움이 없다면 약물 조정이 필요할 지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현재 메트포르민과 이노시톨을 복용하며 관리를 하고 계시지만, 체중 증가와 생리 불순 문제로 인해 여전히 힘드신 상황이신 것 같아요.

우선 스트레스가 호르몬에 큰 영향을 미쳐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해요.
명상이나 요가, 심호흡 운동, 그리고 충분한 휴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조절을 하고 계시지만, 식단 조절을 계속 유지해주시느 것이 좋아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저혈당 지수(GI) 식품 위주로 식단을 꾸리는 것이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 정제된 탄수화물(흰빵, 설탕 등)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건강한 지방을 포함한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아요.

운동도 이미 열심히 하고 계시니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규칙적인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생리 불순에 대해서는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진료 및 검사를 통해 호르몬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메트포르민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체중 감소를 유도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현재 처방된 약물을 복용하고 운동, 식이요법을 모두 하고 있는데도 체중이 계속 증가하고 효과를 느끼지 못한다면, 다른 치료법이나 약물 변경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한번에 치료하기가 어렵고, 조금씩 더 세밀하게 조정해 나가야 하는 질환이에요.
따라서 치료의 의지를 가지고, 상담할 수 있는 전문가와 꾸준히 상의하고,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이 힘들고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지금도 너무 잘 노력해주고 계시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꾸준히 노력하며 지내다보면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가 오실 수 있으니 힘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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