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7월 31일 임신테스트기에서 희미한 두 줄이 나오고, 다음 날 피검사(hCG)에서 7.3이 나왔으며, 이후 임테기에서는 점점 진한 두 줄이 보였지만, 8월 3일 소량의 다홍색 출혈과 작은 핏덩어리가 배출되었다고 하셨어요.
어제 피검사에서는 hCG 수치가 10으로 소폭 올라가 있으면서도 다홍색 출혈과 생리 같은 복통, 설사가 동반된닫고 하셨는데요.
화유일지 문의를 주셨네요.
적어주신 내용을 살펴보니, 화학적 유산 가능성이 의심되어요.
화학적 유산이란 수정과 착상은 되었지만 그 이후 임신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못해 임신 4-5주 이내의 극초기 단계에서 hCG만 살짝 올라왔다가 서서히 떨어지거나 아주 천천히, 미미하게 오르다가 곧 감소하는 상황을 말해요.
혈중 hCG 농도는 정상 임신이라면 2~3일마다 2배 이상 빠르고 확실하게 증가해야 하는데, 현재처럼 7/31 검사 후 8/4 다시 검사한 수치가 7.3에서 10까지 아주 조금 올랐다면 정상 임신 경과와는 차이가 있어요.
화학적 유산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또한 첨부해주신 사진처럼 출혈이 시작되고 있다면, 다시 산부인과를 찾아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졸림, 속 울렁거림 등 임신 증상은 아직 몸에 남아 있는 임신 호르몬의 영향이나 심리적 긴장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요.
현재 혈액검사 수치 상으로는 화학적 유산이 의심되는 상황이므로,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하시기보다는 다음 피검사를 한 번 더 해보시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2배 이상 수치가 오른다면 임신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으나, 호르몬 변화가 적다면 화학적 유산을 의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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