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해외에 거주 중인데 입술 주변의 따가움, 혓바늘 등 몸에 불편함이 생겨서,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입주변 따가움과 혓바늘은 피로나 자극, 건조함 때문일 수 있어 스테로이드는 짧게만 쓰고 보습 위주로 관리하며 경과를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덱사메타손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 시 피부 얇아짐, 색소 침착, 의존성 등이 생길 수 있어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를 처방한 이유는 염증성 접촉성 피부염이나 자극성 피부염 등으로 의심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만약 증상이 경미하거나 호전이 되고 있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중단하고 보습 위주로 적용해주시고, 만약 증상 호전이 없는 상태라면 3~5일 정도 짧은 기간 다시 사용해보는 것을 고려해보셔도 될 것 같은데요.
지금은 이미 몇 일 적용을 했고 보습제로 변경한 이후에 증상이 악화되지 않았다면, 스테로이드 중단 후 보습제만 지속적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쌓이면 입안 점막이나 혀에 혓바늘, 구내염 등이 잘 생기고 입 주변도 민감해질 수 있는데요.
특히 여름엔 수분 손실이 많아지고 건조함, 땀 자극 등으로 입 주변 피부가 더 예민해지기 쉬워요.
따라서 입주변 따가움과 혀의 문제는 둘 다 피로나 면역 저하, 자극성 요인(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따라서 보습제를 꾸준히 잘 발라주시고 자극적인 립밤이나 치약, 음식은 당분간 피해주시는 것이 좋겠어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수면을 취해주시고, 입 주위가 점점 붉어지거나 물집이 생기고, 증상에 호전이 없다면 다시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혀의 통증과 구내염이 심해지고 2주 이상 낫지 않는다면 내과나 이비인후과 진료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꾸준한 보습 및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증상이 호전되는지 경과를 관찰해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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