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목 이물감과 식도 팽창, 자도 괜찮을까요?

박OO • 2025.08.25

밥을 적당량보다 조금 더 많이 먹고 난 이후, 목에 이물감이 들어요. 막혀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물을 먹고 난 후, 1~2분 뒤에는 식도가 과하게 팽창해서 닫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뭔가 식도에 걸린 걸까요? 화한 느낌이 들고 가슴이 답답한 게 체한 건 확실한데 그것만 문제인 게 아닌 것 같아서요. 침도 잘 안 삼켜지는 것 같아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하죠.. 한 3시간 정도 소파에 기대어 있었는데, 이대로 잠을 자도 괜찮을까요? 자다가 토하거나 그러진 않겠죠...?

소화기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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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질환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8.25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과식 이후 목 이물감, 식도 팽창감, 화한 느낌, 가슴 답답함, 침 삼키기 어려움과 같은 여러 불편 증상으로 많이 괴롭고 이대로 자도 괜찮을 지 고민되셨을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역류성 식도염이 의심되며 여전히 증상이 심하시다면 상체를 세운 상태를 유지하며 주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먼저 과식으로 인해 위장에 음식물이 가득 차면 위산 분비가 많아지고,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압력을 이기지 못해 열리면서 위산이 역류하게 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목의 이물감, 식도 팽창감, 화한 느낌과 가슴 답답함, 침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은 과식으로 인한 단순 소화불량으로 인한 것일 수 있지만 3시간째 증상이 지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을 말해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함으로써 가슴쓰림, 가슴의 답답함, 속쓰림, 신트림,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 목 쓰림, 목소리 변화, 가슴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파에 기대어 3시간 정도 있어주신 것은 좋은 대처 방법이였던 것으로 보여요.
    다만 소파에 기대어 있더라도 쿠션이나 베개를 사용해 상체를 45도 이상 세워서 기대주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복부 압력이 높아지면 위산 역류가 더 심해질 수 있으니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엎드리거나 허리를 숙이는 동작은 삼가주세요.

    만약 여전히 목 이물감이나 답답함이 심하다면,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토할 가능성이 있어 아직은 누워서 주무시기엔 위험합니다.
    따라서 상체를 높인 상태를 유지하면서 주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아침에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내과, 소화기내과 병원에 방문해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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