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사진으로만 판단하기엔 확실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설명해주신 모양과 위치, 그리고 증상의 경과를 종합해볼 때 곤지름일 가능성은 아주 낮아 보이는 편이에요.
곤지름, 즉 생식기 사마귀는 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생기는건데요,
초기에는 작고 부드러운 돌기 형태로 시작하지만 점차 주변으로 퍼지거나 포도송이나 닭벼슬 모양처럼 "무리"를 이루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처럼 3개월 동안 전혀 크기가 변하지 않고, 통증이나 가려움 없이 1~2mm 크기로 고정되어 있는 형태는 곤지름보다는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것이 더 높아보여요.
특히 말씀하신 부위가 질 입구가 아닌 팬티 라인이라면 마찰, 피지선 또는 모낭염처럼 염증이 생겼다가 남은 피부돌기일 수도 있어요.
헤르페스 감염 후 염증 반응으로 피부에 남은 조직변화일 가능성도 있고요.
일반적으로 곤지름은 잠복기가 평균 2~3개월이지만, 빨라야 3주 정도부터도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이른 시기에 단독으로 1~2mm 크기의 변화가 생기고 몇 달간 그대로 유지되는 건 곤지름의 일반적인 양상은 아니에요.
검사 예정이라고 하셨으니 아주 잘 결정하신 거고, 직접 조직을 보거나 진료를 통해 확진을 받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이 시점에서는 의료진의 확인이 가장 중요한 단계예요.
가능하다면 곤지름 외에 다른 성병들도 함께 검사받아 두는 게 마음 편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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