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에 진물이 생기고 통증이 있는 경우, 단순한 습진 외에도 다양한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습진은 피부가 붉고 가려움증, 각질 형성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지만, 진물이 생기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세균 감염이나 농양, 또는 피부 아래의 땀샘(아포크린 땀샘)의 염증인 화농성 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 등의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피부의 마찰과 땀이 많아지면서 피부 감염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요. 또한, 당뇨병이나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질환들도 피부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이전에 사타구니 습진으로 피부과 진료를 받았던 경험이 있다면, 유사한 피부 문제가 재발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해요. 전문의는 증상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피부 검사나 배양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요.
가족분께서 겪고 계신 증상이 올해 1월부터 시작되었고 최근에 심화되었다면,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체중 관리나 생활 습관 개선에 대한 조언도 함께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