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증상을 보면, 특정한 상황에서만 가슴이 두근거리고, 평소에는 괜찮다는 점이 가장 눈에 들어오는데요.
찌릿한 통증이 없고, 특히 독서실에서 공부할 때 집중이 안 될 정도로 심장이 뛰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신데다가, 예전에 발표를 앞두고 호흡곤란을 겪었던 경험도 있다고 하신 걸 보면, 아무래도 긴장이나 불안에서 비롯된 반응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여요.
이런 경우를 심리적인 긴장 상태에서 나타나는 심장 두근거림이라고 하죠.
몸은 사실 큰 위협이 없는데도, 머릿속에서는 중요한 시험이나 평가 상황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심장이 빠르게 뛰는 거예요.
그래서 마치 위험한 상황에 놓인 것처럼 심장이 반응하지만, 실제로는 몸에 큰 이상이 있는 건 아닌 경우가 많죠.
혹시 공기가 나빠서 그런 건 아닐까 싶어 군집독도 의심하셨는데, 공기질이 좋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은 주로 머리가 멍하거나 눈이 따갑고 집중이 안 되는 식으로 나타나요.
지금처럼 가슴이 심하게 뛰는 증상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여요.
그래도 부정맥 같은 심장 질환이 전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마음이 계속 불안하거나 두근거림이 반복된다면 한번은 내과나 순환기내과에 가셔서 심전도나 필요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어요.
증상이 없을 때 가더라도 기본적인 심장 기능을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하면 24시간 심전도처럼 활동 중에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거든요.
지금은 심장이 크게 뛰지만 호흡곤란은 없고, 다른 상황에서는 증상이 없다 하셨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당장 병원에 가야 하는 급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마음이 자꾸 불편하고 몸도 반응하는 것 같다면 꼭 한번 확인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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