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5일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아기의 입술 아래 발생한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사진 속 아기 입술 아래에 보이는 작고 분홍색의 살짝 튀어나온 양상은 아기들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피부 변화로 볼 수 있어요.
  이 부위는 침, 음식물, 외부 자극에 자주 노출되는 곳이라 다양한 원인으로 피부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첫째,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예요.
  아기들은 침을 많이 흘리거나 입 주변을 자주 만지기 때문에, 침이나 음식물이 피부에 계속 닿으면서 자극을 주고, 그 결과로 붉은 점이나 오돌토돌한 돌기가 생길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입 주변을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해 주고, 자극이 적은 아기 전용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둘째, 혈관종일 가능성도 있어요.
  혈관종은 영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피부에 붉거나 분홍색의 약간 튀어나온 혹처럼 보일 수 있어요.
  혈관종은 대개 통증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크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색이 진해지거나, 출혈이 동반된다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셋째,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염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새로운 음식, 화장품, 세제, 옷감 등에 의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생길 수 있고, 이 경우 붉은 점이나 발진,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어요. 알레르기로 인한 증상이라면,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넷째, 드물게는 구내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 감염성 질환에 의해 입 주변에 붉은 돌기나 수포가 생길 수 있어요.
  이 경우 통증이나 진물, 물집이 동반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해요.

  아기 피부는 성인보다 훨씬 민감하므로, 자극적인 연고나 성인용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볼 수 있어요.
  대부분의 경우 자극을 피하고 보습을 잘 해주면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1~2주 이상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나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병원 방문이 어려우시다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진료를 받아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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