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복용 중에도 일부 모낭염이 호전되지 않거나 새로운 모낭염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은 진균성 모낭염일 수 있습니다. 세균성 모낭염에는 항생제가 효과적이지만, 진균(곰팡이)에 의한 모낭염은 항생제로는 치료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해도 호전되지 않는 부분은 진균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이유도 있을 수 있습니다:
-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에 의한 감염
- 면역력 저하로 인한 재발
- 피부 환경(기름진 피부, 땀, 마찰 등)이 모낭염을 지속시키는 경우
- 현재 복용 중인 항생제가 해당 세균에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음
항생제를 바꿔서 복용하기보다는, 현재 처방받은 항생제를 의사의 지시대로 끝까지 복용하신 후, 여전히 호전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균성 모낭염 가능성에 대해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는 필요에 따라 항진균제를 추가로 처방하거나 다른 치료 방법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임의로 약을 변경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니,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