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인도에서 불편한 증상을 겪으셨다니,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물갈이를 포함한 감염성 장염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특히 외국에서 흔히 발생하는 물갈이는 현지의 물이나 음식에 포함된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의해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메스꺼움, 두통, 때로는 발열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현재 열은 없다고 하셨고 음식은 잘 드시는 편이라 경증일 가능성이 있지만,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탈수 상태나 장 염증으로 인한 전신 영향도 의심돼요.
설사 후 일시적으로 속이 편안해지고 잠을 좀 주무셨다는 점은 장의 긴장이 일시적으로 완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이후 다시 식사 후 어지럽고 토할 것 같고 배가 살살 아픈 증상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 회복세에 들어간 것은 아니며 장 상태가 아직 불안정한 상태로 보입니다.
타이레놀은 열이 없을 경우 복통이나 장 증상에는 큰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식후 복용해야 해요.
현재의 증상에는 이온음료나 전해질이 포함된 수분을 자주 섭취하여 탈수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지사제나 항생제는 자가 판단보다는 의사의 진단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월에 담낭제 제거 수술을 하셨다면, 이후 지방 소화가 원활하지 않아 느슨한 변이나 설사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나 현재의 급성 증상은 담낭 수술 후유증보다는 감염성 원인이 더 가능성이 크며, 담낭 수술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술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장 건강이 일반인보다 민감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지거나 2~3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현지 병원을 방문하셔야 하며, 병원 진료 시 담낭 제거 수술 이력이 있다는 점을 꼭 전달하는 것이 좋아요.
정리하면, 단순 물갈이일 수도 있지만 증상이 반복되고 어지럼증이 동반되며 복통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지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며, 현재는 탈수 예방과 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식이 조절, 충분한 휴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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