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사진과 같은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사진을 보면 혀 밑 설소대 인근에 투명하면서 약간 돌출된 병변이 보이고, 표면이 매끈하기보다는 약간 너덜거리는 듯한 모습이에요. 이런 형태는 점액낭종(하마종)이 터진 후 남은 점막 조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점액낭종은 침샘의 관이 막히거나 손상되면서 침이 점막 아래에 고여 생기는 물혹이고, 터진 후에는 사진처럼 잔여 점막이 너덜거리게 남을 수 있어요.
점액낭종은 대개 둥글고 투명하거나 푸른빛을 띠며, 만졌을 때 부드럽고, 크기가 커지면 식사나 말할 때 불편함을 느끼게 돼요. 대부분의 경우 통증은 심하지 않고, 부어오르는 느낌이나 이물감이 주 증상이에요. 하지만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거나, 크기가 커지면 통증이 동반될 수 있어요.
반면, 궤양성 구내염(아프타성 구내염)은 보통 하얗게 패인 궤양이 특징이고, 가장자리가 붉으며, 통증이 매우 심한 것이 일반적이에요. 궤양은 대개 1~2주 내 자연 치유되고, 식사나 말할 때 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어요.
설명해주신 증상은 점액낭종의 전형적인 경과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요. 점액낭종은 자연적으로 터지거나 흡수되어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회복이 빠르면 2주 이내, 보통 3~6주 이내에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어요.
현재 처방받은 항생제,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가글 등은 2차 감염 예방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점액낭종은 저절로 흡수되거나 탈락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점액낭종을 손이나 혀로 자꾸 건드리거나, 이로 물어뜯으면 세균 감염이나 재발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구강암의 경우, 2~3주 이상 낫지 않는 궤양, 점점 커지는 혹, 출혈, 딱딱해짐, 지속적인 통증 등이 있을 때 의심할 수 있는데, 현재 사진과 증상만으로는 구강암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다만, 혹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것 같다면, 이비인후과나 치과(구강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사진과 증상상 점액낭종이 터진 후 남은 점막 조직일 가능성이 높고, 대부분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증상이 2~3주 이상 호전이 없거나 악화되는 것 같다면,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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