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부위 흰 발진과 화끈거림 원인과 치료는?

Question

방광염 치료로 장기간 항생제 사용으로 칸디다 질염에 걸렸었어요 분비물이나 이런 건 육안으로 판단하기에 나아진 것 같은데 아직도 소음순과 대음순 사이(사진)에 이렇게 흰 발진 같은 것이 있습니다
계속 따갑거나 통증이 있는 건 아닌데 간헐적으로 화끈거림이나 열감이 생겨요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될까요?
칸디다용 항진균제나 하이로손 같은 크림을 소량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사진과 같은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사진을 보면 붉은 피부 바탕에 흰색 각질 또는 작은 반점들이 산재해 있는 모습이 보여요. 
이런 양상은 칸디다 외음부염, 접촉성 피부염, 단순 자극성 피부 변화 등 다양한 원인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최근에 칸디다 질염을 앓으셨고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셨던 병력이 있으므로 칸디다 곰팡이균의 잔여 감염이나 재발 가능성이 있는 상태로 볼 수 있어요.

칸디다 질염은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에요.
주로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곰팡이균이 원인이고, 항생제 장기 사용, 면역력 저하, 임신, 당뇨, 꽉 끼는 옷, 습한 환경 등이 위험 인자로 작용해요. 
증상은 치즈처럼 하얗고 덩어리진 분비물, 외음부 가려움, 작열감, 붉은 발진, 부종, 통증 등이 대표적이에요. 
하지만 일부는 분비물 없이 외음부의 화끈거림, 열감, 흰색 각질, 미세한 발진 등만 보일 수도 있어요.

사진과 같이 붉은 바탕에 흰색 각질이나 발진이 남아 있고, 간헐적으로 화끈거림이나 열감이 있다면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우선, 곰팡이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거나, 피부 표면에 남아 있을 수 있어요. 또한, 항진균제 치료 후에도 피부의 회복이 더디거나, 습도·마찰·피로 등으로 재발할 수 있어요
반복적 세정, 약물 사용, 마찰, 생리대·팬티라이너·속옷 등 외부 자극으로 피부 장벽이 약해져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 다른 감염이나 만성 습진, 건선 등 피부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어요.

기존에 처방받은 항진균제가 있다면 얇게 바르면서 경과를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약물 사용 후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 같거나, 이상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하고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하이로손(히드로코티손) 크림은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피부염이나 자극성 피부 변화에 단기간(1주 이내) 소량 사용할 수 있지만, 곰팡이 감염이 의심될 때는 단독 사용을 피하고, 항진균제와 병용하거나 진료를 받아보신 후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볼 수 있어요.

사진과 같은 증상은 칸디다 외음부염의 잔여 증상이나 재발, 또는 피부 자극 등 다양한 원인에서 올 수 있어요.
따라서 증상이 지속되어 불편하거나, 증상이 점점 악화되는 것 같다면, 다시 한번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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