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원래 유당불내증이 있으셨다고 하셨는데, 말씀해주신 걸 보면 최근 상황은 평소보다 증상이 조금 더 심해진 것으로 보여요.
초콜릿 라떼와 생크림 케이크를 드신 후에 설사를 시작으로 소화기 증상이 악화됐고, 그 이후로는 유당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에도 복통이나 설사가 생긴다고 하셨으니, 단순 유당불내증만으로 설명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점심에는 괜찮은데 저녁 식사 이후에만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도 특이한 부분인데요,
이건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나 피로, 혹은 장운동 리듬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가 심하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위장관 운동이 불규칙해지고, 소화 기능이 떨어져서 이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만으로도 장이 과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데, 특히 평소 소화기관이 민감한 분들은 ‘과민성 장증후군’처럼 나타날 수 있거든요.
다만, 단순 스트레스나 과민성 장증후군 외에도, 드물게 장내 염증이나 세균 감염, 또는 장의 기능성 변화 같은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설사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복통이 심하거나, 체중이 줄거나, 식욕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꼭 한번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스트레스로 인한 장기능 변화 가능성이 크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다른 장질환 가능성도 열어두고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필요하면 혈액검사나 대변검사, 경우에 따라서는 장내 세균 균형을 보는 검사를 할 수도 있겠고요.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닥터나우 '건강매거진'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