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3/31 배란일에 관계를 하였고, 사후피임약을 복용하셨다고 말씀주셨어요.
그 이후 4월에 생리를 하였고, 5월에도 하셨네요. 현재 6월 생리예정일이 4일이 지났으나 생리를 하지 않는 상황이라 걱정이 되셔서 문의를 주신 것 같아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현재 생리 전 증상들인 가슴커짐, 복통 등의 증상들은 있다고 적어주셨어요.
지금까지 임신테스트기는 3분 이내에 다 한줄이 뜨셨다고 말씀주셨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흐릿하게 두줄이 떠서 그 부분이 궁금하신 것 같아요.
생리라고 생각했던 것이 착상혈의 가능성이 있는지,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지 문의주셨어요.
일단, 임신테스트기는 키트마다 사용법이나 판독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5~10분 이내 판독해야 해요.
임신테스트기는 사용 후 5분 이내에 나온 결과가 가장 정확해요. 이 시간이 지나면 시약이 마르면서 증발선이 발생하면서, 임신이 아님에도 두 줄이 나올 수 있어요. 이는 잘못된 결과에요.
그래서 5분이 지난 후에 나타난 두 줄이나 희미한 선은 임신으로 보지 않아요. 즉, 임신테스트기의 결과는 5~10분 이내에 확인한 결과를 믿으시면 돼요.
착상혈일이 궁금하다고 말씀주셨어요.
난자와 정자가 수정 후 약 7-10일 사이에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할 때 생기는 소량의 출혈을 착상혈이라고 해요.
착상혈은 보통 1~3일 정도 지속되며 정상적인 생리에 비해 출혈량이 적고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인데요.
이전에 4월에, 5월에 이미 생리를 하였기 때문에 착상혈의 가능성을 떨어질 것으로 보여요.
5월달에 생리 이외의 부정출혈이 소량 있었다면, 임신 가능성이 있겠지만 없었다면 착상혈이나 임신 가능성은 떨어질 것으로 보여요.
사후피임약을 복용했다고 하셨어요.
사후피임약은 고농도의 호르몬제이므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리 주기에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생리 양상 또한 달라질 수 있어요.
다만 사후피임약을 복용한 지 2달이 지났음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다른 자궁 난소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산부인과 진료를 가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생리지연은 임신 외에도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 생활 패턴의 변화, 면역력 감소, 다이어트, 호르몬제 복용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자궁/난소 질환 등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정확히 어떤 질환에 해당하는지 현재 말씀주신 내용만으로는 확답 드리기 어려워요.
생리 예정일이 지났다면 생리가 시작되는지 조금 더 기다려보시고, 2주 이상 생리가 시작되지 않을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산부인과의 대면 진료가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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