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통때문에 산부인과 다녀왔어요
근데 원장님이 갑자기 내진하시고 자궁이 쳐져보인다고
성관계를 쌔게하거나 많이하신거 아니냐고 여쭤보시던데
자궁 처짐?이 성관계와 관련이 있나요?
그래서 제가 임신출산과 관련이있냐고 물어보니 임신출산과는 관련이없다며 더 쳐지지않게 성관계 자세를 바꾸던지 깊게하지말라고 하시던데 다른곳엔 성관계와 자궁하수의 관계성이 하나도없던데 관계가있는건가요?
인터넷에 쳐보니까 자궁이 내려오는게 자궁하수증이라고 하던데 저는 20대중반에 첫경험도 늦게했고 출산경험도 없는데 자궁하수증이 생길수있는건가요.. ?
아니면 혹시 질 길이가 짧아서 그렇게 진단하셨을 확률도 있나요?
집에서 질길이를 재보니 중지손가락 다 들어가면 자궁경부가 만져지더라구요..
이정도면 자궁하수증이 맞는건지 자궁하수증이 아니라 질 길이 가 짧은건지 그게 궁금합니다..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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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관련 1개의 답변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18시간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자궁 쳐짐 소견을 들으시고 성관계와 관련이 있는지, 질 길이가 짧아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가능성도 있는지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성관계가 자궁 처짐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며 단순 자궁 처짐으로 자궁하수증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자궁하수증은 자궁을 지지하는 골반저근육, 인대, 질벽의 결합조직이 약회되면서 자궁이 질 쪽으로 하강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출산, 고령, 만성 복압 증가, 골반 수술 병력, 선천적인 결합조직 질환이 위험 요인이며 성관계는 직접적인 위험 요인으로 보기에 어려워요.
또한 자궁하수증은 하복부 압박감, 질내 이물감, 질 밖으로 자궁 돌출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검사에서 실제 자궁이 질 입구까지 내려오는 등 명확한 기준을 만족해야 진단되므로 단순히 자궁이 처져보이는 것만으로는 자궁하수증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자궁이 쳐져 있다' 라는 소견은 강한 성관계가 원인이라기 보다는 성관계로 인해 자극을 많이 받아 자궁의 탄력성이 낮아졌음을 말씀하신 것일 수 있어 보입니다.
또한 만약 진찰 당시 생리 전, 변비, 방광이 가득찬 상태로 복압이 높았다면 경부가 평소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 내진 상 그렇게 느껴졌을 수 있어요.
자궁이 남들보다 후방에 있거나 질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아도 내진 시 자궁이 쳐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질 길이는 평균적으로 7~10cm 정도로 개인차가 클 수 있어요.
손가락을 넣었을 때 자궁 경부가 쉽게 만져지는 것은 정상적이며 질문자님 역시 질 길이가 많이 짧으신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질 길이가 짧아서 자궁이 쳐져 있다고 말씀을 들었다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현재 상황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정밀 초음파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다른 증상이 없고 구조적 이상이 명확하지 않다면 단순한 자궁 위치 변이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또한 성관계와 자궁 쳐짐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므로 성관계 방식을 반드시 변화시키지는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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