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5월 30일 관계 후 발생하는 증상으로 인하여 임신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평균 생리주기가 29일이고, 마지막 생리 시작일이 5월 21일이라면 다음 생리 예정일은 6월 19일쯤이 될 것으로 예상돼요. 일반적으로 배란일은 생리 예정일 기준 약 14일 전인 6월 5일 전후로 추정할 수 있어요. 5월 30일에 관계를 가졌다면, 배란일보다 약간 이른 시점이기 때문에 보통 비가임기에 해당해요. 비가임기에는 임신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어요.
게다가 질 내 사정 없이 피스톤질만 했다고 하셨으니 임신 확률은 더욱 낮은 상황으로 볼 수 있어요. 다만, 사정 전 쿠퍼 액에도 소량의 정자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100%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관계 후 14일이 지난 오늘, 소변을 보다가 하얀 크림처럼 보이는 냉이 나왔고, 2~3일 전부터 체온이 올라가며 아랫배가 부풀어 있는 느낌이 있다고 하셨어요.
이런 증상들은 임신 극 초기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생리 예정일 1주일 이내에는 생리 전 증상(PMS)으로도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임신 극 초기에는 체온이 평소보다 높게 유지되거나, 분비물(냉)이 늘고, 아랫배가 더부룩하거나 유방이 민감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생리 예정일이 가까워질 때 나타나는 생리 전 증상과 매우 유사해서 증상만으로는 임신 여부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워요.
특히 크림색 냉이나 체온 상승, 아랫배 부품 등은 생리 전에도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생리 예정일이 6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냉의 양이 늘어나거나, 체온이 오르고, 아랫배가 더부룩해지는 현상이 흔하게 발생해요. 임신 초기와 생리 전 증상은 모두 여성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둘을 증상만으로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어요.
임신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생리 예정일이 지난 후 아침 첫 소변으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는 거예요. 임신 테스트기는 관계 후 14일, 또는 생리 예정일이 지난 시점에 사용하면 정확도가 높다고 볼 수 있어요.
만약 생리가 예정일에 오지 않거나, 증상이 계속된다면 임신 테스트기로 확인해 보시고, 결과가 애매하거나 불안하다면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닥터나우 '건강매거진'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