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 후 한 달째 통증이 지속된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신경치료 후 초기에는 염증이 가라앉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는 정상적인 회복 과정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가만히 있을 때 욱씬거리거나 찌르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추가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째,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치아 뿌리 파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치아 뿌리 파절은 엑스레이나 CT 촬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치아로 테스트를 위해 반복적으로 음식을 씹었다면 치아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아 뿌리 파절은 치아의 구조적 손상으로 인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셋째, 임시치아 상태가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임시치아가 제대로 맞지 않거나 주변 조직에 자극을 줄 경우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시치아는 영구적인 보철물이 아니기 때문에 약하거나 불안정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임시치아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넷째, 잇몸 뿌리 염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거나 재발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염증이 지속되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치과에서 염증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잇몸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염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찬물 통증이 없고 부드러운 음식을 씹을 때는 통증이 거의 없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이는 치아 내부의 신경이 안정된 상태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치아 뿌리 파절이나 임시치아의 문제, 혹은 잇몸 염증과 같은 다른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과에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를 방치하지 말고 치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