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일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피임약 장기 복용 중 출혈 양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등 호르몬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배란을 억제하고 자궁내막을 얇게 만들어 임신을 방지해요.
  이런 호르몬 변화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궁내막이 불안정해져 휴약기가 아니더라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를 부정출혈이라고 하며, 장기 복용자에게도 간헐적으로 생길 수 있어요.

  부정출혈은 주로 연한 갈색이나 핑크색의 소량 출혈로 나타나고, 생리와 달리 일정하지 않으며 예고 없이 발생해요.
  피임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있다면 이러한 부정출혈이 피임 효과에 영향을 주지는 않아요.
  오히려 출혈이 있다고 해서 약 복용을 중단하면 호르몬 균형이 무너져 더 큰 출혈이 생길 수 있고, 피임 효과도 떨어질 수 있어요.

  부정출혈의 원인은 다양해요. 대표적으로는 신체가 피임약의 호르몬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 자궁내막이 얇아지면서 일부가 탈락되는 현상, 피임약의 호르몬 용량이 낮거나 성분이 본인에게 맞지 않을 때, 스트레스·피로·생활 패턴 변화·다이어트 등 외부 요인이 있어요.

  장기 복용 중에도 갑자기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자궁내막이 지속적으로 얇아지면서 쉽게 탈락되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일 수 있어요.
  특히 성관계 후 출혈이 있었다면 자궁경부나 질의 미세 손상, 혹은 얇아진 내막의 탈락 등이 원인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 대부분은 심각한 문제가 아니지만, 반복적이거나 출혈량이 많아지거나, 통증·냄새·가려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감염이나 자궁질환 가능성도 있으니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부정출혈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출혈량이 많아진다면 피임약 성분이 본인에게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복용 여부를 결정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리하면, 피임약을 정확히 복용하고 있음에도 휴약기가 아닌데 갈색 피가 비치는 것은 비교적 흔한 현상으로 볼 수 있으며, 대부분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볼 수 있어요.
  따라서 약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복용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고, 만약 출혈이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되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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