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앞니 신경치료 후에 소독약을 많이 사용하셨고, 염증 때문에 가스가 차서 잇몸이 아픈 상태라면 그 부위가 아직 꽤 민감할 거예요.
누워있다가 잇몸에서 톡 쏘는 느낌이 나면서 코까지 찌릿했다면, 염증 부위에서 가스가 빠지거나 신경이 자극되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신경치료를 하면 치아 신경이 제거되긴 하지만, 주변 신경이나 조직에는 여전히 감각이 남아 있어서 가끔 예기치 않은 찌릿한 느낌이 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소독약이 코까지 간 느낌이 들었다면, 아마 신경치료할 때 사용한 약이 잇몸 깊숙이 스며들면서 그런 감각이 들었을 수도 있는데, 심각한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커요.
하지만 계속 코가 물 넘어간 느낌처럼 찌릿거린다면, 혹시라도 부비동(코 주변 공간)과 연결되는 문제는 없는지 체크해볼 필요는 있어요.
앞니 뿌리는 상악동(코 옆 공간)과 가깝기 때문에, 염증이 심한 경우 영향을 줄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씹을 때 소독약이 나오는 느낌이 든다고 했는데, 보통 신경치료 중일 때는 치아 내부에 약을 넣고 임시로 막아두기 때문에, 만약 약이 새어나온다면 임시 충전재가 제대로 밀봉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물론 그냥 느낌일 수도 있지만, 계속 그런 느낌이 들면 병원에 한 번 확인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단 병원에서 특별히 주의하라는 말이 없었다면 식사는 편하게 해도 되겠지만,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피해주는 게 좋아요.
치료 중인 치아는 아직 완전히 밀봉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음식물이 들어가거나 충전재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거든요.
혹시라도 소독약 냄새나 맛이 심하게 난다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바로 병원에 문의해보는 게 좋겠어요.
지금 상태에서 너무 걱정하지 말고, 경과를 지켜보면서 불편한 점이 계속되면 병원에서 한 번 더 체크받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