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염이 한 달째 낫지 않는 이유는?

Question

저번주까지 편도염을 3주 동안 앓다가 어제부터 다시 목이 아파오길래 오늘 병원을 다시 다녀왔습니다 근데 아직도 편도에 염증이 있으시다며 항생제를 챙겨주셨습니다 편도염이 이렇게 안나을 수 있는건지 걱정됩니다.항생제를 한달동안 먹고 있는데 이것도 너무 걱정 됩니다.
추가적으로 편도 근처에 큰 하얀색이 뭐 났는데 저건 뭔가요?
병원을 바꿔야 할지 아니면 믿고 계속 약을 먹어야 할지가 너무 궁금합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편도염 진단 후 치료를 진행중인 상황에서 해당 내용 및 사진과 같은 양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사진을 보면 편도 부위가 전체적으로 붉게 부어 있는 모습이 확인돼요.
하얀 부분은 염증으로 인한 증상으로 보여요. 편도염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대표적으로 베타 용혈성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헤모필루스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인플루엔자나 파라인플루엔자,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급성 편도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목의 심한 통증, 고열, 오한, 두통, 연하곤란, 전신 쇠약감, 귀 통증, 관절통 등이 있어요. 육안상으로는 편도가 붉게 부어오르고, 경우에 따라 하얀 삼출물이나 고름이 덮여 있을 수 있어요. 만약 하얀색 병변이 동반된다면, 이는 편도결석, 편도선염의 삼출물(고름), 구내염, 백반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요. 편도결석은 편도 내 홈에 음식물 찌꺼기, 세균 등이 뭉쳐 돌처럼 굳어진 것으로, 주로 노란색이나 흰색을 띠며, 입 냄새와 이물감, 때로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편도선염의 삼출물은 감염에 의해 생기는 고름으로, 편도 표면에 하얗게 보일 수 있고, 이 경우에는 목 통증, 발열,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편도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세균성 편도염이 의심될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해요. 항생제는 보통 7~10일 정도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장기간 복용 시에는 내성균 발생, 위장 장애, 간·신장 기능 저하, 정상균총 파괴로 인한 2차 감염 위험 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치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편도에 하얀색 병변이 지속되거나 크기가 커진다면, 편도결석, 삼출물, 드물게 종양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다시 한번 이비인후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현재 사진상으로는 심한 충혈과 부종이 관찰되어 편도염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우선 주치의 처방에 따라 약을 잘 복용하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자극적인 음식(뜨겁거나 매운 음식, 짠 음식 등)은 섭취를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약을 다 복용한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어 불편하거나,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면, 다시 한번 이비인후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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