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유도주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생리유도주사는 주로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황체호르몬을 사용하여 자궁 내막의 탈락을 유도하고 생리를 시작하게 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이 주사는 고농도의 황체호르몬을 투여한 후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면서 생리를 유도하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일반적으로 생리유도주사를 맞고 나면 7-10일 내로 생리가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며, 늦어도 2주 이내에는 생리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유도주사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생리가 바로 시작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체중 변화, 기타 건강 상태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자궁 내막이 두꺼운 경우에는 내막이 탈락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자궁 내막을 두껍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프로게스테론은 이를 유지하다가 수치가 떨어질 때 내막이 탈락하면서 생리가 시작됩니다.
주사를 맞고 나서 라이너에 혈이 묻어 나온 것은 자궁 내막이 일부 탈락하면서 나타난 현상일 수 있으나, 이것이 바로 생리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생리가 시작되기까지 조금 더 기다려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2주가 지나도 생리가 시작되지 않는다면, 약을 투여 받은 병원에 재진료를 받아 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생리 불순의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