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을 사진으로 알 수 있나요?

Question

대장암이 걱정인데요 혹시 사진으로보고도 알수있나요.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조금은 알수있지않을까해서요. 외삼촌이대장암4기입니다  지금은. 전이가 너무 많이되어서 고비라고 하더라고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대장암에 대해 걱정이 많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사진 속 대변은 색상이 밝은 갈색이고, 형태가 일정하며 길고 굵은 소시지 모양을 하고 있어요. 표면에 특별한 출혈(피), 점액, 심하게 가늘어진 부분 등은 보이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건강한 대변은 약간 밤색을 띠고, 부드럽고 길게 이어진 소시지나 바나나 모양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대장암이 있을 때 대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경고 신호는 다음과 같아요. 변이 예전보다 점점 가늘어지거나, 혈변(선홍색 또는 암적색), 점액변이 반복적으로 나오거나, 배변 습관이 갑자기 변하는 경우, 복통이나 복부 팽만,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어요. 특히 변이 지속적으로 가늘어지는 현상은 대장 내에 종양 등 장애물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하지만 사진 속 대변은 굵기가 일정하고, 색상도 정상 범위에 속해 보여요.

대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한 경우가 많아요.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거나 걱정이 된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해요.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세부터 또는 가족이 진단받은 나이보다 10년 먼저 정기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권장돼요.

사진만으로 대장암 여부를 확실히 알 수는 없어요. 대장암의 특징적인 변(지속적으로 가늘어지는 변, 혈변, 점액변 등)이 아니라면, 사진 속 대변만 보고 암을 의심하기는 어려워요.

정리하자면, 사진 속 대변은 건강한 형태에 가까워 보이지만, 대장암은 증상이 없거나 변의 모양만으로는 절대 확진할 수 없는 질환이에요. 적어주신 내용을 봤을 때 가족력이 있으시니,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 혹시라도 혈변, 변비와 설사의 반복,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있다면, 즉시 소화기내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대장암을 사진으로 알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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