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 물혹과 간늘어짐에 적합한 운동은?

Question

췌장 물혹,소화불량 및 식욕저하로 인한 살빠짐으로 인한 간늘어짐이 있다고 하는데 복압을 높이면 췌장이 안좋아지고 복압이 낮으면 간늘어지는데에 안좋은건데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현재 상태에서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것 같아요.

췌장 물혹이 있고, 소화불량과 식욕저하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면서 간이 아래로 처지는 증상까지 동반된 상황이라면 운동을 선택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복압이 높아지면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복압이 너무 낮으면 간을 비롯한 복부 장기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간이 더 늘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경우에는 복압을 과도하게 높이지 않으면서도 복부 근육과 코어 근육을 천천히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우선, 무거운 중량을 드는 근력 운동이나 복부에 힘을 강하게 주는 윗몸일으키기, 하이 플랭크, 복부 힘주기 등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이런 운동은 복압을 급격하게 높여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신, 가벼운 걷기 운동이나 고양이 자세,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 누워서 자전거 타기 동작 등 부드럽고 천천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코어 안정화 운동을 추천드려요. 
이런 운동들은 복부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복부와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해 복부 장기를 지지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어요.

가벼운 걷기는 하루 20~30분 정도, 너무 빠르지 않은 속도로 해보세요. 
식후에는 바로 운동하지 말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난 뒤에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 
고양이 자세는 네발로 기어가는 자세에서 허리를 천천히 둥글게 말았다가 다시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스트레칭이에요. 
이 동작은 복부 장기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척추와 복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줄 수 있어요.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나 자전거 타기 동작은 복부에 강한 힘을 주지 않으면서도 복부 근육을 서서히 자극해줄 수 있는 운동이에요.

복부에 부담이 적은 코어 강화 운동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무릎을 바닥에 대고 하는 플랭크나, 옆으로 누워서 다리 들기 같은 동작이 있어요. 
이런 운동들은 복부 근육과 옆구리 근육을 천천히 강화해 복부 장기의 처짐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단, 운동 중에 복부에 압박감이나 통증,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즉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해요.

운동 강도는 처음에는 하루 10~20분 정도로 시작해서 점차 늘려가세요. 
주 3~5회 정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고, 무리해서 운동 시간을 늘리거나 강도를 올리는 것은 피해야 해요. 
체중이 계속 줄거나 식욕이 너무 떨어지는 경우에는 운동보다는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이 더 중요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면서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요.

췌장 물혹이나 간 늘어짐 같은 질환이 있을 때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서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또한,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 복부 통증, 소화불량, 피로감이 심해지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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