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 갈색 분비물이 나오는 것은 때때로 정상적인 현상일 수 있어요. 생리혈이 천천히 나오면서 산소와 반응하여 산화되면 갈색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양이 평소보다 적고, 색깔이나 질감에 변화가 있다면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트리코모나스 질염을 의심하신다면, 녹색 혹은 거품 섞인 냉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고, 악취와 함께 콧물 같은 냉이 나타날 수 있어요. 성병의 일종으로 심한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는데요. 또한, 약물 치료로 호전이 되긴 하지만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균을 보유한 상대와 한 번의 관계를 가져도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해요. 따라서 본인 뿐만 아니라 배우자나 상대방도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경제적인 문제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지역 보건소나 대학병원의 무료 상담 서비스,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지원 프로그램을 알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또한, 학교 보건실이나 상담 센터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어요.
생리 양이 평소와 다르게 적고, 갈색 분비물이 나오는 것은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체중 변화, 감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이럴 경우 덩어리진 흰색의 불투명한 냉이나 두부찌꺼기나 치즈 덩어리처럼 보이기도 해요. 따라서, 가능한 한 빨리 의료 전문가의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해요. 자가 진단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