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갑작스러운 청력저하로,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돌발성 난청의 경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긴 힘들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우선 1월에 턱걸이를 하다가 뒤로 떨어져서 뇌진탕이 있었다고 하셨어요.
검사상 크게 문제가 없었고, 단순 뇌진탕은 영상 검사 정상이라면 청신경과 와우 직접적 손상이 있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 증상이 수개월 뒤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직접 원인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6월 초에 한쪽 귀에 이어폰 끼다가 오른쪽 귀가 갑자기 찌릿한 느낌이 있었고 이명이 있어 청력검사를 받으셨다고 했었어요.
7월에 이명이 있고 청력저하 증상이 있어 병원에 가셨다고 했는데 말씀하신 대로 돌발성 난청일 수 있습니다.
이미 수주에서 수개월이 지났다면 회복 가능성이 낮아지는 건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돌발성 난청 환자의 1/3은 정상 청력을 되찾지만, 1/3은 부분적으로 회복하여 40~60dB 정도로 청력이 감소하고 나머지 1/3은 청력을 완전히 잃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는 힘들어요.
원인불명의 돌발성 난청에 쓰이는 치료제 중 유일하게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것은 스테로이드로, 그 외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항바이러스제, 이뇨제, triiodobenzoic acid 유도체를 사용되기도 합니다.
고막 안쪽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효과가 없을 수 있어 질문자님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간혹 청력 회복이 더딘 경우 인공 와우 이식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침 치료의 경우 일부 환자분들이 주관적으로 이명 완화나 불편감 감소를 경험했다고 하지만, 청력 회복이나 이명 치료에 있어서 뚜렷한 효과를 입증할 만한 임상적 데이터는 부족합니다.
따라서 이 또한 질문자님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앞으로 청력 관리를 꾸준히 하면서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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