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색 냉과 따끔거림이 트리코모나스 질염 증상인가요?

김OO • 2025.08.05

이거 트리코모나스 질염인가요? 관계는 2년전에 전남친이 처음이었고 1년간 질염에 ㅈ도 없었어요 그러다가 현재 남친을 만나고 이 아이는 제가 처음이에요 그러다가 이 아이와 첫 경험을 하고 칸디다에 걸렸고 지금 연초록색 냉이 나와요 냄새는 그냥 냉 비린내 조금 나고 불편함은 없어요 가렵기보단 따끔거리는 정도에요

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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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8.05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증상으로 인하여 트리코모나스 질염을 의심하고 계신 상황인 것 같아요.

    연초록색, 혹은 황녹색 계열의 질 분비물은 대표적으로 트리코모나스 질염에서 흔히 보입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이 여성 생식기에 감염을 일으키는 성매개감염증으로,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됩니다.
    주요 증상은 거품이 보이거나 연두~황록색, 때로는 불투명하고 끈적이는 분비물이 나오는 것, 비린내 또는 생선 냄새와 비슷한 독특한 악취, 외음부의 따끔거림이나 가려움, 배뇨 시의 작열감, 성교통 등이 있습니다.
    모든 환자에서 모든 증상이 나타나진 않지만, 위와 같은 증상 조합이 있을 경우 트리코모나스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칸디다 질염은 흰색 혹은 크림색, 치즈찌꺼기처럼 두부 부스러기 같은 분비물이 특징이며, 냄새는 거의 없고, 매우 심한 가려움이 주 증상입니다.
    색이 초록빛을 띠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현재 경험하시는 증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질 분비물이 연두빛 또는 초록빛을 띠는 경우에는 트리코모나스뿐 아니라 임질, 클라미디아 등 다른 성감염증의 가능성도 있으나, 트리코모나스가 가장 흔한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색깔 변화를 보이는 분비물은 정상적인 질 분비물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으므로,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파트너와 함께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핑퐁 감염(상호 재감염)”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균에 따라 다르며 트리코모나스는 항생제, 칸디다 질염은 항진균제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진찰 및 질분비물 검사(냉검사, 염색검사, 배양검사 등)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가까운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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