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과 질입구 사이 상처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Question

항문이랑 질입구 사이 쪽에 튼 상처?가 있어요
1.5센치 정도 하나랑 0.5센치 정도 하나 양쪽에 트여 있고 휴지에 피가 묻어나오는 정도에요
소변보거나 변기에 앉을 때 통증이 계속 느껴집니다.
외음부 1형 헤르페스 진단 받았으나 그 증상과는 다르게 궤양 등은 없고 튼듯한 상처여서 정확한 병명이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자합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항문과 질 입구 사이에 생긴 상처에 통증이 동반되어 해당 상처가 어떤 상처인지,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마찰로 인한 피부 열상이 의심되며 감염성 궤양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올려 주신 사진을 보면 항문과 질 입구 사이에 약간 찢어진 듯한 상처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현재 올려 주신 사진과 말씀해주신 증상으로 보았을 때 헤르페스, 매독과 같은 궤양성 감염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이는 마찰과 같은 자극에 의한 열상으로 보이는데요.

성관계 중 마찰, 건조, 윤활 부족, 자극적인 위생 습관으로 인해 외음부에 자극이 가고 상처가 쉽게 생길 수 있어요.
특히 회음부는 피부가 얇고 예민해 작은 마찰에도 잘 트고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말씀해주신 배뇨 시 통증, 휴지에 소량의 피, 올려 주신 사진 상 상처의 특징을 고려해보았을 때 마찰로 인해 생긴 열상을 의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전에 1형 헤르페스를 진단받으셨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기존의 병변이 아물고 피부가 연약해진 상태에서 반복적인 마찰이 있었다면 균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궤양이나 물집이 사라졌어도 해당 부위의 피부가 아직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처가 생겼을 수도 있어요.

빠른 회복을 위해 해당 부위에 향이 있는 비누, 패드, 물티슈 등의 사용을 금하고 자극을 최소화해주세요.
또한 타이트한 속옷, 레깅스 등 마찰이나 압박이 있는 의류는 피해주시면 좋습니다.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성관계를 피해주시고 하루 1~2회 정도 미지근한 물로 좌욕을 해주시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통증이 심하다면 일시적으로 진통 효과가 있는 연고의 사용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회음부 열상은 관리만 잘해주시면 자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으나 시간이 지나도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으시다면 가까운 산부인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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