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서술해주신 증상들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걱정되어 문의주셨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전신 증상의 정도에 따라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이전 질문 시 서술해주신 증상들로 보면 발과 손가락의 상처가 국소적인 발적과 열감, 부종으로 시작하여 점점 번지고 전신 증상이 발생하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처가 물 및 오염된 환경에 자주 노출되고 통증이 발에서 팔, 어깨 등 먼 부위로 확산되는 것은 봉와직염, 림프선염, 패혈증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
특히 피부 손상돈 부위로 오염된 물이 지속적으로 닿는 것은 세균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잠들기 전 후 전신 떨림과 경련은 패혈증에서 나타나는 오한과 근육경련 양상일 가능성이 있어요.
현재 상태에서 병원에 내원할 예정이긴 한데, 아침까지 기다려도 되는지에 대한 여부는 전신 증상이 얼마나 빨리 악화되는 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상처 부위가 계속 붉고 부어있고 뜨거우며, 붓기가 주변으로 퍼지고 오한과 발열, 심한 피로, 두근거림, 떨림과 같은 전신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호흡 곤란과 심한 흉통, 의식이 혼미해지는 등의 증상 악화 소견이 있다면 밤이라도 응급실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으실 필요가 있어요.
만약 상처 부위가 많이 퍼지지 않고 비교적 해당 부위 내로 국한되며, 전신 증상이 경미하고 3시간 정도 관찰했을 때 뚜렷하게 더 심해지지 않으며, 오한이나 38도 이상의 고열이 없는 상황이라면 밤 사이에 열이나 맥박, 호흡, 통증이 더 심해지지 않는지 주의해서 관찰하시다가 내일 아침 일찍 병원에 내원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전신적인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는 피부과 보다는 내과 진료를 추천드리며, 동네의 개인 내과에 내원하셔도 경미한 국소 감염 상태는 치료가 가능해요.
하지만 전신 증상이 뚜렷하고 상처 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있으며, 통증이 팔다리로 확산되고 고열과 오한이 동반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보다 큰종합병원의 감염 내과로 내원하여 진료를 보시는 것이 안전할 수 있어요.
어제 더운 날씨에 걸었다고 해도, 현재의 증상 패턴이 단순 더위 후 피로 보다는 상처 후 전신 반응 쪽에 더 가깝고 물에 젖은 밴드, 녹슨 지퍼, 더러운 물 접촉은 감염 위험성을 크게 높이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오늘 밤 전신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지체없이 응급실에 내원하여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겠으며, 현재 상태에서 유지되고 전신 증상이 더 심해지지 않는다면 밤 사이 유의해서 경과를 관찰하다가 내일 아침 규모가 있는 병원의 내과로 내원하여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