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질염검사 했을때 칸디다와 세균성만 나왔으나, 이번에 간지럽고 부어서 병원을 다시 방문해 검사를 하니 칸디다와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이 나왔다고 하셨어요.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질염이 어떻게 생기는지, 남자친구도 검사를 하고 치료를 받아야할지 등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산부인과 의사의 소견 처럼,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은 성병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균인데요.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은 여성의 질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상재균 중 하나예요.
건강한 여성의 40~80%에서 증상 없이 발견될 정도로 흔한 균이며, 면역력 저하, 질염, 생리, 성관계, 항생제 사용 등에 의해 질내 환경 변화가 발생했을 때 일시적으로 증식되면 질염을 일으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즉, 성관계가 아니어도 자연스럽게 존재하며 증식할 수 있는 균이에요.
물론, 성관계를 통한 전파도 가능하지만, 성병처럼 반드시 성관계로만 감염되는 균은 아니라고 보시면 돼요.
남자친구와 질문자님 둘다 다른이와 관계 없이 서로와만 관계를 하는데 어떻게 유레아플라즈마파붐에 의해 질염이 발생하는지 문의를 주셨어요.
두 분 모두 외부 성관계가 없었다면, 본인 질 내에 원래 있던 상재균이 환경 변화로 증식해 질염을 일으킨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성관계가 전혀 없어도, 면역력 저하, 질내 환경 변화, 생리주기, 항생제 사용, 스트레스 등으로도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이 검출될 수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말씀을 주시면 될 것 같아요.
클라미디아, 임질, 트리코모나스 등과 달리,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은 반드시 성관계로만 전파되는 균이 아니기 때문에 성병으로 분류하지 않아요.
증상이 없다면 남자친구분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파붐은 상재균 성격이 강하고, 재감염 위험이 높지 않기 때문에 남자친구 분의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고 의사가 소견을 주신 것으로 보여요.
다만, 남자친구에게 요도염, 배뇨통, 분비물 등의 증상이 있다면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고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한다면 두 분 모두 검사 및 치료를 권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은 성병이 아니며, 성관계 없이도 자연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상재균이므로 남자친구 분께 해당 내용을 말씀주시면 될것으로 보여요.
성병처럼 누가 옮긴 게 아니라, 내 몸의 환경 변화, 컨디션 변화 때문에 증식해서 증상이 생긴 거이며 항생제 복용 후 증상이 좋아지면 추가 진료도 필요없다고 했다고 의사와 진료본 내용을 설명주시면 될 것으로 보여요.
또는 해당 질문 답변을 보여주시거나,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병원 사이트의 내용을 함께 공유하여 설명을 해주셔도 좋을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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