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순 돌출이 12세 딸에게 정상인가요?

Question

딸아이 소음순이 돌출되었는데 괜찮은걸까요?
 전에는 튀어나온걸 못봤었는데 오늘 봤는데 소음순이 튀어나왔더라구요. 올해 12살 되었는데요 괜찮은걸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걱정이 많이 되셨을 것 같은데요,
12살 정도 되는 딸아이의 경우, 사춘기 전후로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점차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소음순이 발달하거나 모양이 조금씩 변하는 경우가 있어요. 
전에는 잘 안 보였던 소음순이 어느 날 보이거나 튀어나온 것처럼 느껴지는 건 그 시기에 흔히 있는 변화 중 하나예요.

특히 소음순은 사람마다 모양, 크기, 좌우 비대칭 정도가 다양해서 꼭 질환이나 이상이 있는 건 아니에요. 
가려움, 분비물, 냄새, 통증 같은 증상이 동반되지 않고 평소와 다르게 불편해하지 않는다면 대부분은 정상적인 생리적 발달 과정으로 볼 수 있어요.

다만 딸아이가 그 부위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자꾸 만지게 되거나, 소변이 튀는 등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소아청소년과나 소아여성진료를 보는 산부인과에서 한 번 확인받는 것도 좋습니다. 
아주 간단한 진료만으로도 부모님 마음이 놓이실 수 있어요.

사춘기 시기에는 몸의 변화가 갑자기 시작되기도 하고, 부모님 입장에서는 낯설고 걱정스러울 수 있는데, 지금처럼 관심 갖고 아이를 살펴보는 것 자체가 큰 보호가 되고 있는걸로 보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조심스럽게 아이의 반응을 함께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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