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관계 후 임신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상황을 정리하면, 가임기 첫날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고, 두 번 모두 콘돔을 정확하게 착용한 후 질 내 사정을 했으며, 이후 콘돔에 누수 여부를 물로 확인하였고 이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중간에 소변도 보셨지만, 두 번째 관계 전에 마사지젤을 손에 묻혀 성기와 질 주변에 바르는 과정에서 쿠퍼액이 손에 묻은 상태로 질 근처에 닿았을까 봐 걱정하신 상황인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임신 가능성은 매운 낮은 상황으로 볼 수 있어요.
콘돔이 손상되지 않았고, 관계 당시 정상적으로 착용을 하신 상황이라면, 매우 높은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쿠퍼액은 남성이 성적으로 자극을 받을 때 사정 전에 나오는 투명한 액체로, 그 자체에는 대부분 정자가 없어요.
다만, 바로 직전 사정 후 남아있던 소량의 정자가 쿠퍼액과 함께 배출될 가능성은 있어요.
하지만 이 경우도 아주 드물고, 정자의 양도 임신을 유도할 만큼 많지 않아요.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첫 번째 관계 이후 소변을 보셨다면, 요도 내 남아있던 정자도 대부분 배출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두 번째 관계에서는 쿠퍼액에 정자가 섞였을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손이나 러브젤을 통한 접촉으로 쿠퍼액이 질에 닿았다는 점을 걱정하셨는데요.
이 역시 정자가 공기 중에 노출되거나 손을 통해 전달될 경우 생존력과 운동성에 큰 영향을 받아서 실제 임신으로 이어질 확률은 극히 낮다고 볼 수 있어요.
정자는 체온 유지가 안 되거나 건조한 환경에서는 몇 분 이내로 사멸하거든요.
특히 러브젤이 묻은 손에 쿠퍼액이 있었다고 해도, 그 손을 질 바깥 주변에 문질렀다면, 정자가 질 내부로 충분히 이동해 난자와 만나기까지 도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현재 상황에서 임신이 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만약 걱정이 많이 되신다면, 관계 후 2주가 지난 시점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여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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