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변에서 선홍색 붉은 물이 스며나오는 증상이 있는데 왜그런걸까요? 5월 중순에 위대장내시경을 받았었고 위내시경에선 식도염과 위염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었고 대장내시경에선 용종을 하나 제거했는데 검사결과 괜찮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장내시경 이후 2주가 지난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변에서 선홍색 빛 붉은물이 스며나오는 증상이 계속 있습니다. 병원을 재방문하여 혈변 원인에 대해 치핵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약을 먹어도 호전이 없어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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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대변에서 선홍빛의 혈액이 흘러나오는 증상이 있어,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해당 증상은 치핵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첨부해주신 이미지 상의 대변은 변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선홍색 액체가 변의 주변에 퍼져 있어서 걱정이 되시는 것 같은데요.
이는 치핵이나 항문열상 등 항문의 가까운 부위에서 출혈이 있었다는 뜻을 의미하며, 혈액 색이 짙은 적갈색이 아니라 선홍색이기 때문에 상부 위장관 출혈은 가능성이 낮아요.
위와 같은 상부 위장관 출혈의 경우 피가 장을 지나 소화가 되면서 타르같이 까만 형태로 나오게 됩니다.
가능성이 있는 원인을 살펴보면, 먼저 치핵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는데요.
이 경우 출혈의 양상이 선홍색이며, 대변 후 휴지에 묻거나 물에 퍼지는 형태로 나타나요.
변비나 딱딱한 대변 시 출혈의 양이 더 많아질 수 있어요.
이는 항문 열상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도 있어요.
항문 열상은 단단한 대변에 의해 항문 피부가 찢어지는 것을 말하며, 이 경우에도 선홍색의 출혈 양상을 보여요.=
변을 보는 중 또는 후에 통증을 동반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는 용종을 제거한 부위에서 출혈이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는데요.
이는 일반적으로 내시경 후 7~14일 사이에 발생 가능하며, 특히 제거 부위가 크거나 깊을 경우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요.
출혈의 양상은 끈적하거나, 점액과 섞여 있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지금 대변을 보고 대변에서 스며나오는 선홍색의 물 양상의 형태로 보면 치핵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요.
만약 출혈이 1~2주 이상 지속되고 있거나 약물 치료에도 호전이 없고, 출혈량이 많아지는 경우에는 병원에 다시 내원하여 재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항문외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보고, 직장 및 항문 부위에 출혈이 있는지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또한 필요 시 용종 제거부위에 출혈이 있는 지 추가적인 대장 내시경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치핵으로 인한 증상일 경우 변이 단단하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될 수 있으니, 무른 변 유지를 위해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시고, 변비를 피하기 위해 과도한 힘주기는 피해주세요.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하루 2회 좌욕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병원에 재내원하여 진료를 보시고, 의심 원인에 따라 추가 조치 후 경과를 관찰해보시면 좋을 듯해요.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치핵 자연치유, 증상, 수술, 치료, 원인, 예방법에 대해 정리해 왔어요.
5.0
8시간 전
증상에 대한 원인을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에 대한 답변 또한 잘 설명해주셨어요ㅎㅎ 증상을 지켜보다 추가로 검사가 필요할 것 같으면 다시 받으러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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